유적/용어명 카라-봄유적 (Kara-Bom Site)
설명 러시아연방 알타이Altai 공화국 온구다이스키Ongudaysky 지역 옐로와 카에를르이크Kaerlyk 마을 사이에 위치한다. 이 유적은 1980년에 오클라드니코프A. P. Okladnikov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그 후 1987년~1993년까지 데레비안코A.P. Derevianko와 페트린V.T. Petrin의 지휘 하에 발굴과 후속 연구가 이루어졌다. 유적은 모두 13개 지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8개의문화층이 조사되었다. 이 유적에서는 다양한 동물상이 발견되었는데 현재의 초원 지대와 산악 지대에서 확인되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유적은 발굴을 통해 중기 구석기 문화층 두 개와 후기구석기 문화층 6개가 확인되었다. 제2무스테리안 층(62,200 BP)에서는 모두 649점의 석기가 출토되었으며, 그중 몸돌과 예비 몸돌 20점, 석기 111점이 확인되었다. 몸돌 중에는, 직사각형의 다양한 평행 박리 원칙의 몸돌과 찌르개를 떼어낸 르발루아몸돌, 격지를 떼어 낸 르발루아몸돌 등이 대부분이다. 돌날의 수량이 많으며, 르발루아돌날도 적지 않게나오고 있다. 석기로는 잔손질된 돌날과 격지, 홈날석기, 톱날석기, 톱날-홈날석기, 칼형석기, 르발루아찌르개, 대형 긁개, 긁개, 새기개, 뚜르개형석기, 양면석기 및 대형 긁개-홈날석기, 긁개-홈날석기, 긁개-뚜르개 등과 같은 다기능석기 등이 있다. 제1무스테리안 층에서는 모두 104점의 석기가 발굴되었는데, 그중 석기 제작 도구 5점, 몸돌과 예비 몸돌 3점, 석기 41점 등이 확인되었다. 몸돌은 모두 르발루아몸돌이다. 이 층에서도 돌날, 격지, 기술격지 등이 출토되었다. 대표적인 석기로는 잔손질된 돌날, 홈날석기, 칼형석기, 르발루아찌르개, 대칭형찌르개, 긁개, 구석새기개, 도끼형석기 등이 있다. 제6문화층(43,200±1500년 전)에서는 모두 878점의 석기가 발굴되었는데, 몸돌과 예비 몸돌이 16점, 석기 143점, 표피가불에 그을리고 깨진 흔적을 보이는 자갈 9점 등이 있다. 이 유적에서 주목되는 것은 몸돌 중 측면몸돌과 평행 박리를 기반으로 하는 돌날몸돌들이 상당수 발견된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석기로는 규칙적인 잔손질을 가한 돌날, 돌날-쐐기석기, 잔손질된 격지, 톱날석기, 홈날석기, 톱날-홈날석기, 뾰족날이 측면에 있는 긁개, 뚜르개, 긴 르발루아찌르개, 두 가로날을 손질한 대형 긁개, 칼형석기, 다양한 종류의 긁개, 새기개 및 르발루아찌르개 등이 있다. 제5문화층(43,300±1600년 전)에서는 모두 594점의 석기 중 몸돌과 예비 몸돌이 7점, 석기 81점이 발견되었다. 이 유적에서는 몸돌 중 측면몸돌과 돌날몸돌이 주로 발굴되었지만 르발루아몸돌도 1점 확인되었다. 대표적인 석기로는 규칙적인 잔손질을 가한 돌날, 톱날석기, 홈날석기, 르발루아찌르개, 긁개, 돌날상의 끝날긁개, 뚜르개, 찌르개, 대형 긁개, 칼형석기, 돌날상의 구석새기개 등이 있다. 제4문화층에서는 34,180±640 BP, 33,780±570 BP, 30,990±460 BP이라는 세 개의 방사성탄소연대측정값을 얻었다. 이층에서는 214점의 석기 중 몸돌과 예비 몸돌이 5점, 석기 39점이 나왔다. 몸돌은 측면몸돌, 돌날몸돌, 소량의 르발루아몸돌이 확인된다. 대표적인 석기로는 잔손질된 돌날, 톱날석기, 홈날석기, 칼형석기, 긁개, 뚜르개, 찌르개, 대형 긁개, 구석새기개 등이 있다. 몸체는 주로 대형 돌날을 활용하여 석기를 만들었다. 제3문화층(30,990±460년 전)에서는 모두 135점의 석기 중 몸돌 2점과 석기 20점, 황토 1점이 확인되었다. 몸돌은 모두 돌날몸돌이다. 대표적인 석기로는 홈날석기, 톱날석기, 홈날-톱날석기, 잔손질된 돌날, 다양한 형태의 칼형석기, 대형 긁개, 긁개, 찌르개 등이 있다. 이러한 후기 구석기시대의 특징은 제1·2문화층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카라-봄유적은 약 6만 5천 년 전부터 3만 년 전 사이에 중기 구석기시대, 중기~후기 구석기시대 과도기, 후기 구석기시대의 문화가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다층위 유적이다. 특히 르발루아 기법으로부터 돌날 제작 기법 으로 전이되는 모든 기술적인 특징을 잘 보여주는 유적이다. 러시아의 연구자들은 이 유적을 북아시아 돌날 제작 기술의 자체 발생설과 다지역 기원론을 지지해주는 대표적인 유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카라-봄유적의 후기 구석기시대의 석기 제작 기법은 대형 돌날 제작 기법을 기반으로 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그와 같은 유적들을 카라-봄 유형이라고 한다. (이헌종)
참고문헌 Палеолитические комплексы стратифицированной части стоянки Кара-Бом (А. П. Деревянко, В. Т. Петрин, Е. П. Рыбин, Л. М. Чевалков. Издательство Института археологии и этнографии СО РАН. Новосибирск.. 1998)Археологоия, геология и палеография плейстоцена и голоценаГорного Алтая (А. П. Деревянко, А. К. Агаджанян, Г. Ф. Барышников и др., Издательство Института археологии и этнографии СОРАН. Новосибирск. Типография ≪ПЕЧАТНЫЙ ДВОР≫, 1998), К вопросу о формировании пластинчатой индустрии и микроиндустрии на востоке Азии (Деревянко А. П. , Археология, этонография и антропология Евразии No.4 (24), 2005)
구분 유적
사전명 한국고고학 전문사전(구석기시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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