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용어명 | 자개리 집자리(唐津 自開里 住居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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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 충청남도 당진군 면천면 자개리에 위치한다.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앞서 2003년 충청문화재연구원이 발굴조사하여 1지역에서 집자리〔住居址〕 41기, 소형 구덩유구〔竪穴遺構〕 2기, 2지역에서 집자리 22기, 구덩유구 4기가 확인되었다. 면천면 일대는 넓은 평야가 펼쳐진 예산 지역과 구릉이 밀집하여 연결되는 서산 지역의 점이지대이다. 유적은 경작지 사이에 해발고도 약 80m 내외의 독립된 구릉에 입지한다. 1지역 집자리는 평면형태 (세)장방형(4기), 방형(33기), 원형(4기)으로 (세)장방형은 능선사면부 방형은 구릉의 정상부와 하단부 원형은 능선 중하단부에서 확인되었다. 평면 (세)장방형은 모두 무시설식(無施設式) 화덕자리〔爐址〕, 벽도랑〔壁溝〕, 기둥구멍〔柱穴〕이 있고, 크기는 장방1호 735×224×32㎝, 장방2호 738×422×56㎝, 장방3호 452×340×70㎝이다. 평면 방형은 무시설식 화덕을 갖춘 3기(21호·23호·26호)를 제외하면 대부분 평면 원형과 함께 타원형구덩이〔娥圓形竪穴〕 등을 갖추고 있다. 크기는 방21호 422×366×40㎝, 방1-1호 388×364×56㎝, 방12호 550×450×70㎝, 방28-2호 288×254×94㎝로 화덕자리가 있는 것은 크기가 400㎝ 내외이며, 그 외는 크기가 다양하다. 원형집자리 중 크기가 700㎝를 넘는 대형급은 3기로, 타원형구덩이와 그 외부에 4∼6개의 기둥구멍이 있다. 원1호는 크기가 494×94㎝, 원4호는 904×114㎝이며 6개의 기둥구멍이 있다. 유물은 (세)장방형에서는 대부분 민무늬토기〔無文土器〕편이 출토되었고 방형에서는 주로 직립구연(直立口緣)·외반구연(外反口緣) 민무늬토기, 붉은간토기〔丹塗磨硏土器〕 등이 출토되며, 원형에서는 외반구연 및 원시두드림무늬토기〔原始打捺文土器〕등이 주로 출토되고 있어 각 집자리의 형태별로 어느 정도의 시기차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외 석기류는 간돌화살촉〔磨製石鏃〕, 반달돌칼〔半月形石刀〕, 돌끌〔石鑿〕 등 소량이 출토되었다. 2지역은 평면 형태 세장방형(6기), 장방형(7기), 방형(5기), 원형(4기)로 구분된다. 평면 세장방형은 능선의 정상부와 사면부에 입지한다. 크기는 장벽 626∼1072㎝, 단벽 212∼344㎝로 가장 큰 16호는 1072×(잔존)262×29㎝이다. 내부에는 구덩식〔竪穴式〕 화덕자리, 기둥구멍, 벽도랑이 있다. 장방형은 능선사면부에 입지하는데 장벽 길이 390∼604㎝, 단벽 길이 100∼320㎝로 13호는 362×228×81㎝이며 내부에는 화덕자리, 기둥구멍 등이 있다. 방형은 능선 정상부에 입지하는데 타원형구덩이가 있는 것, 화덕자리가 있는 것이 있으며 크기는 한변이 304∼460㎝이다. 원형은 능선하단부에 입지하는데, 지름 444∼622㎝로 내부에는 타원형구덩이와 벽도랑, 기둥구멍 등이 확인되며, 타원형구덩이 양단에 기둥구멍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유물은 대체로 적은 편으로 1지역과 출토양상이 유사하여 대체로 동일시기로 판단된다. 자개리 집자리는 송국리문화(松菊里文化) 단계에 조성된 유적이다. 그동안 조사예가 드물던 당진지역에서 청동기시대 취락이 조사됨으로써 앞으로 이 지역의 청동기시대 문화양상을 이해하는 자료로 평가된다. (오규진) |
참고문헌 |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구간내 자개리·삼웅리 유적 약보고(충청문화재연구원, 2003) |
구분 | 용어 |
사전명 | 한국고고학 전문사전(청동기시대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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